그림 읽어주는 여자 - 김대섭 作 ‘행복한 그림’(Memory)
김대섭의 작품에는 유년기적 정서와 단편들이 양분이 되고, 산과 들, 모래땅을 일구며 사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과 변화하면서 끝없이 펼쳐진 모든 색이 녹아있는 자연 정경들이 오브제가 돼 그에대한 애착이 넘쳐 흐른다.
작가는 “과거의 시간이 소생하여 내 양분을 먹고 거미줄처럼 기억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낸다. 기억(Memory)은 다시 다른 기억의 줄에 이어져 끊임없이 커나간다. 고리가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고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눠지더니 어떤 장면처럼 평면에 재현된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시각적으로 보이는 대상을 단순히 묘사한데 그치는 것이 아닌 삶 속에서 자연스레 묻어나오는 이야기들을 형상언어를 통해 삶의 기억(Memory)으로 표현하는 것.
여기에 과장된 색채와 소재를 단순화시킨 간결함으로 시각적 긴장을 일게함으로써 집중력이 높아지는 효과또한 작품의 매력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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