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원들 연초부터 ‘나눔의 손길’

김학용, 한우·한돈 국회서 시식회 김진표, 독거노인에 도시락 제공

여야 경기 의원들이 연초부터 남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한나라당 김학용 의원(안성)은 4일 같은당 나경원 의원과 공동으로 ‘한우·한돈 소비촉진을 위한 국회 시식회’를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로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제역 파동으로 얼어붙은 소고기·돼지고기의 소비심리를 높이고, 구제역으로 인해 기르던 가축을 살처분하고 시름에 잠겨있는 축산농가와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구제역은 소고기·돼지고기를 먹어도 인체 감염 위험은 없으며, 섭씨 70도에서 30분 이상 가열하게 되면 전염성을 잃게 된다.

 

김 의원은 “구제역에 대한 소비자 불안심리가 급속도록 퍼져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시름에 잠긴 축산농가에게 희망을 주고, 소비자들에게 구제역 안전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 영통)은 지난 3일 오전 영통종합사회복지관에서 당 소속 시·도 의원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사랑의 도시락’을 준비, 영통구 관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

 

86세인 노모를 모시고 있는 김 의원은 “오늘 우리가 이만큼 먹고 살게 된 것은 어르신 세대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어르신 세대가 자식들 키우느라 노후 대책을 준비할 수 없었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어르신 복지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안산 단원을)은 지난해 12월29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본부장 진기우) 등과 함께 ‘사랑의 쌀 기증’ 릴레이 운동에 참여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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