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행사 유치·박물관 개관·아라뱃길 개통 등 빅 이슈 산적
신묘년 새해가 밝았다.
2010년 묵은해엔 G20 개최,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 등 기쁜 소식이 전해졌지만, 연말에 불어닥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등 비보가 도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기도 했다.
올 한해는 밝아오는 태양만큼 환하고 기쁜 소식을 기다리는 도민들의 염원이 크다. 이에 부응이라도 하듯 경기도엔 다양한 국제행사와 더불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계에 큰 이슈들이 산적하다.
우선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가 오는 5월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총 3천550억 여원의 사업비를 투입, 10대의 수차를 설치 발전용량이 25만4천㎾에 달하고 배수갑문도 8문이 설치돼 연간 5억5천200만㎾h(소양강댐의 1.56배)의 발전량을 생산하게 된다.
아시아 최초의 ‘2011 세계유기농대회’도 올 9월26일부터 10월5일까지 10일간 남양주시와 양평 등 팔당일원에서 열린다. 전세계 110개국에서 2천200여명의 유기농민과 학자가 방문, 세계 유기농의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어 ‘꿈을 안고 경기로! 손을 잡고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한민족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10월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주개최지인 고양시를 비롯, 도내 19개 시·군에서 45개 종목(정식 41, 시범 4종목)에 걸쳐 펼쳐진다.
한편 대한민국 최초 내륙 뱃길인 경인아라뱃길이 올 10월 뱃고동 소리를 울린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하는 경인아라뱃길은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며, 약 2조2천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인천 서구 오류동(서해)~서울 강서구 개화동(한강)을 잇는다.
인천은 또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를 앞두고 주 경기장을 비롯한 각종 경기장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서구 연희동 378 일원 62만2천810㎡의 부지에 4천900억원을 들여 경기장 건설을 추진, 2010년 5월께 착공, 오는 2014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도는 학생체벌금지 등을 골자로 한 ‘경기도학생인권조례’ 및 초등생 97% 무상급식 시행으로 경기교육의 질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계에는 한반도 구석기 시대 인류의 생활상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경기도립 선사박물관과 ‘보고 듣고 만지는’ 100% 체험형 경기어린이박물관이 올 3월 개관을 앞두고 마무리 공정이 한창이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