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장 업그레이드로 가족들 인기 독차지
꿈과 낭만을 계획하는 신년. 가족 또는 연인끼리 특별한 새해맞이를 하고 싶다면, 이 곳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국내 최고의 테마파크를 지향하는 에버랜드(용인시 처인구 포곡읍)는 ‘눈’(雪)을 테마로 화려한 조명과 하얀 눈으로 가득한 ‘화이트 스노우’(White Snow) 매직가든을 비롯해 테마파크 전체 디자인을 환상과 낭만적인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기존의 눈썰매장은 잊어라! 신개념 판타지 스노우 버스터
‘스노우 버스터’는 눈과 떠들썩하게 논다는 뜻을 가진 ‘버스터’를 결합시킨 것으로 신나는 스노우 파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스노우 버스터는 특히 모든 슬로프의 설질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설질(雪質)은 어떻게 조성하느냐에 따라 눈썰매의 진행 속도, 움직임 등이 달라져 눈썰매 타기서 매우 중요하다.
에버랜드는 날씨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슬로프의 굴곡을 방지하기 위해 정설 작업을 매일 2회씩 실시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슬로프 입·출구 바닥에 열선을 설치해 미끄러지지 않도록 배려했다.
스노우 버스터에서 즐길 수 있는 눈썰매는 ‘아이거 튜브썰매’, ‘융프라우 가족썰매’, ‘뮌히 유아썰매’ 등 3가지로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아이거와 융프라우·뮌히는 알프스 산맥의 봉우리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이국정서와 빙벽의 스릴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매력적인 아이콘.
융프라우 가족썰매는 부모가 아이를 품에 안고 함께 내려오기 때문에 가족 간의 정을 느끼며 눈썰매를 타는 것이 매력적이다.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오르고 내리기에 편리하다.
아이거 튜브 썰매는 말 그대로 튜브를 타고 하얀 눈밭을 내려오는 눈썰매로 코스 길이는 융프라우 가족썰매와 비슷하지만 경사 때문에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감과 스릴감을 맛볼 수 있다.
또 키 120㎝ 미만의 유아들만 이용할 수 있는 뮌히 유아썰매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테마로 눈썰매를 만들었다.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또는 입장권 소지자는 모두 무료로 스노우 버스터를 이용할 수 있다.
◇더욱 화려해진 매직가든
어느 곳, 어느 방향에서 사진을 찍어도 난망적인 분위기를 담을 수 있는 ‘매직가든’이 다양한 크기의 트리 장식과 다양한 사진 촬영 공간을 만들어 축제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중앙 무대를 4m, 6m, 8m 화이트 트리로 가득 채워 공연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자아낼 수 있도록 했으며 무대 앞쪽도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물을 만들었다.
지난해까지 대형 크리스마스 케이크 조형물이 놓였던 자리에 헨젤과 그레텔의 쿠키하우스를 연상시키는 선물하우스를 만들었다.
테마를 가진 선물하우스가 메인가든에만 3곳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분위기 속에서 크리스마스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다. 트리에 달린 수십만개의 전구가 화려한 빛을 발하는 밤에는 매직가든의 진가가 더욱 발휘된다.
◇낮에는 ‘퍼레이드’ 밤에는 ‘멀티미디어쇼’ 황홀경
에버랜드는 낮에는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야간에는 수십만개 조명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문라이트 퍼레이드’와 ‘매직 인 더 스카이’가 매일 펼쳐진다.
낮 12시 30분과 오후 4시 10분에 공연되는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는 눈의 여신과 산타로 변신한 연기자 100여명이 등장한다.
퍼레이드 진행 도중 관람객들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연기와 연출이 강화돼 함께 참여하는 즐거움을 더했다. 눈의 여신 지휘에 따라 사방에 뿌려지는 인공눈이 퍼레이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여기에 오후 7시 매직가든에서 열리는 ‘매직 인 더 스카이’는 스노우머신, 레이저 특수효과, 불꽃놀이 등으로 구성돼 영롱하고 신비로운 겨울 밤하늘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후 8시 ‘문라이트 퍼레이드’가 시작 되면 매직가든과 퍼레이드 동선 주변의 조명이 모두 꺼지면서 어둠에 휩싸인다.
퍼레이드 시작을 알리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50만개의 전구로 뒤덮인 10대의 플로트와 전구로 장식된 의상을 입은 81명의 연기자가 등장하면 파크는 다시 화려한 빛으로 부활한다.
문의 (031)3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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