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의천변 이용시민에 큰 호응
그간 토지소유주의 출입금지 조치에 따라 폐쇄 위기에 처해 있던 의왕시 백운호수 인근의 학의약수터(분재단지 약수터)가 이용 주민들의 열정과 시의 노력으로 12월6일 재탄생되면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6일 의왕시 내손동 및 청계동 주민 50여명은 김성제 의왕시장, 이성효 맑은물관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의약수터 재개장식을 가졌다.
학의약수터는 2003년부터 인근 주민들의 휴식처로 큰 사랑을 받아 왔으나, 토지주가 돌연 약수터 이용을 불허하면서 이용주민들과 지속적인 마찰을 빚어 왔다.
이에 따라 이용주민들은 시에 약수터 문제 해결을 요청했고, 시는 현장 답사와 예산 검토를 거쳐 기존 약수터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새로운 약수터를 개장했다.
이 과정에서 김성제 시장은 이용주민들과 현장 간담회를 수차례 갖고 “약수터는 시민들에게 단순히 약수를 수급하는 의미 이상으로 애정이 있는 생활시설”이라며 약수터 재개장을 지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에 나섰다.
다각적인 시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새롭게 단장된 약수터는 기존 수원지에 집수정, 급수시설, 배수시설, 진입로, 안내판을 새로 설치해 시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장소로 옮기는 한편 급수시설 주변에 자연석을 쌓고 돌 거북상을 음용시설로 설치했다.
특히 약수터의 명칭도 이용 시민들의 의견과 지역명을 반영해 ‘학의약수터’로 정식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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