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기업 대졸 초임연봉 평균 3천300만원

中企와 1천만원 이상 차이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연봉 평균은 약 3천300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500대 기업과 중소기업의 연봉이 1천만원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20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초봉은 지난해(3천138만원)보다 5.2% 오른 3천300만원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14개 업종 중 조선·중공업이 4천33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금융(3천618만원), 기계·철강업(3천416만원), 석유·화학업(3천383만원) 등이 뒤를 이었으며, 이들 업종의 초임연봉은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대졸 초임 연봉이 가장 낮은 분야는 2천880만원의 정보통신(IT)이었고, 전기·전자업(3천50만원), 식음료·외식업(3천145만원), 자동차업(3천154만원), 유통·무역업(3천192만원) 등이었다.

 

또 공기업의 대졸 초임연봉은 2천597만원으로 일반 대기업보다 703만원 가량 낮았고, 외국계 기업도 383만원 낮은 2천917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소기업의 평균 대졸 초임은 2천175만원으로 나타나 대기업과 1천만원 이상 차이가 나면서 기업간의 연봉 양극화 현상이 여전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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