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協, 가구구독률 조사 개선 요구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가 현행 신문 독자 조사방식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며 부정확한 가구구독률 조사 중단 등 개선을 요구했다.

 

신문협회는 5일 이같은 입장을 담은 ‘미디어 수용자 조사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을 한국광고주협회,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 기타 조사업체 등 13개 유관 기관 및 단체에 전달했다.

 

협회는 “지난해부터 ABC부수공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부정확한 가구구독률 조사를 중단해야 한다”며 “신문을 보지 않는 1인가구가 늘고 있고 사무실 등 영업장 구독자가 상당수인데 이를 감안하지 않는 것은 실제 이상으로 신문 구독자 급감의 인상을 줄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또 해외 사례에서 보듯이 웹사이트, 모바일 등 다양한 도구를 통해 뉴스콘텐츠를 접하는 독자들 또한 신문수용자에 포함하는 등 국제적 기준과 미디어 환경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조사방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문을 구독하지 않는 이들에게 만족도를 묻는 등 부적절한 조사항목 개선과 새로운 측정 척도의 개발이나 부적절한 항목의 배제, 조사대상 표본 조정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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