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연승 멈췄다 구리 KDB생명에 발목…

KDB‘신정자 활약’  12연승 마감

구리 KDB생명이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의 13연승을 저지하며 ‘대어’를 낚았다.

 

KDB생명은 8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4라운드 최종전인 홈 경기에서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24점·12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레알’ 신한은행에 71대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KDB생명은 5할 승률(10승10패)에 복귀하며 공동 3위를 지켰고, 반면 최근 12연승 뒤 원정 첫 패배를 기록한 신한은행(16승3패)은 2위 용인 삼성생명(15승4패)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신한은행은 2쿼터 종료 6초전 최윤아(13점)가 3점포를 성공시켜 36대32로 앞선 뒤 3쿼터 초반 김단비(18점·7리바운드)의 3점슛 성공과 하은주(15점·6리바운드)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47대40까지 달아났다.

 

추격에 나선 KDB생명은 조은주, 신정자의 자유투로 점수 차를 좁힌 뒤 3쿼터 막판 홍현희의 골밑슛과 김보미의 3점슛이 작렬하며 54대5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신한은행도 김단비와 정선민의 3점포와 중거리슛으로 재역전을 이루는 저력을 보였고, 추격의 끈을 놓지 않은 KDB생명은 김보미와 신정자의 골밑슛으로 69대70으로 따라붙었다.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KDB생명은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김보미가 이연화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역전에 성공한 후 신한은행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 대어 낚기에 성공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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