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시민들 위문품·성금 등 밀물
“작은 정성이지만 구제역 방역활동에 힘을 보태세요”
구제역 방역활동으로 지친 지자체 공무원과 축산농가를 위해 각계에서 위문품을 전달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안성의 노인요양시설 파라밀요양원(대표 각현스님)은 지난 12일 면사무소에 컵라면, 커피포트, 각종 음료 및 장갑 등 총 95박스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농협 고양시지부(지부장 직무대행 류성열)와 지역농협은 지난 5일 이동초소 근무자를 위해 방제복 2천400벌을 지원, 구제역 방역에 힘을 쏟고 있는 공무원과 민간단체 요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고양시의사회(회장 이정모)는 지난 7일 고양시 구제역 상황실을 방문해 종합영양제 등을 기증하고 무료 진료를 실시했으며 고양시 한의사회도 최근 경옥고 10박스를 기증했다.
전체 사육가축의 80% 가량을 살처분한 김포시에도 시민들의 위문품이 잇따라 답지했다.
김포시 하성면 김포제일신협(이사장 정충헌)은 지난 7일 김포시 구제역방역대책본부에 300만원 상당의 방한 담요 150개를 기탁했다.
사우동 원마트(대표이사 김근배)도 지난 10일 대책본부에 컵라면 100박스를 전했고, 계림통신건설도 빵과 음료수 100인분과 귤 10박스를 전달했다.
화성시 정남면 정남농협(조합장 엄태원)은 11일 화성시 축수산과를 방문해 컵라면처럼 물을 부어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 떡국 50상자를 지원했다.
양평 지역농협에서도 500만원을 위로금을 전달했고 양평 기관단체장 모임인 용강회가 100만원의 격려금을, SM건설은 덕평리 축산농가에 컨테이너를 기증해 주민들의 방역 초소로 활용하고 있다.
양평·고양=조한민·박대준기자hmch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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