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투수 고효준(28)이 양상문(50)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코치에게 ‘맞춤형 과외’를 받는다. SK는 양 코치를 인스트럭터로 영입, 군 문제로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고효준의 전담 지도를 맡긴다고 13일 밝혔다.
2월 말까지 양 코치에게 특별 훈련을 받을 고효준은 군 미필자 출국 연령 제한 탓에 이번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하고 문학구장에 남았으며, 1월말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영남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고효준은 팀의 키플레이어 중 한 명”이라며 “홀로 훈련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가 않은 만큼, 왼손 투수 명조련사로 손 꼽히는 양 코치에게 지도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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