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직 대상자 놓고 이견차 커 협상 다시 난항… 장기화 조짐
GM대우차 비정규직 농성이 해결 조짐을 보였으나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농성 강도가 거세지고 있다.
‘GM대우 비정규직 투쟁승리를 위한 인천지역대책위원회’(대책위)는 24일 오후 GM대우차 부평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재환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장, 김응호 민주노동당 부평지역위원장 등 10명이 추가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대책위는 현재 농성이 55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36일째 진행 중인 신현창 GM대우차 비정규직지회장 단식농성에 힘을 보태고 빠른 해결을 위해 매일 10여명이 교대로 단식농성을 시작할 계획이다.
전 본부장은 “협상이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사측은 복직대상자 일부 인원을 물고 늘어지며 교섭을 교착 상태에 빠뜨리고 있다”며 “GM대우차 비정규직 사태에 대한 빠른 해결을 요구하는 지역사회 목소리에 사측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조건도 GM대우차 노사안전본부장과 박유기 전국금속노조 위원장 등이 사태 해결을 위해 수차례 교섭을 벌이고 있으나, 2차 하청업체에서 해고된 비정규직 근로자 1~2명 복직문제를 놓고 서로 이견을 보이면서 더이상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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