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신두호 인천지방경찰청장
-취임 때 소통하는 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는데.
귀를 활짝 열고 소통하는 청장이 되려고 한다. 서로 마주하고 대화하는 기회 또한 자주 마련해 현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언제든 열린 마음으로 직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겠다.
현재 현장 지구대 직원들과 함께 하는 아침 식사, 현장부서 간담회, 전·의경과의 대화의 시간 등을 통해 현장의 불합리한 업무절차 등을 적극 개선해 나가고 있다.
-경찰 발전을 위한 ‘핵심 7대 과제’ 중 무엇이 급선무인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는 조직 화합과 신뢰의 전제 조건이다. 경찰 인사에 대한 외부 개입은 치안정책 추진과 공명 정대한 업무를 위축시키고 조직 기강을 무너뜨리는만큼 경찰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사정의 실현이 기본 전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사 청탁의 원인을 제거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공감받고 투명한 인사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직원 개개인의 업무성과 평가기술서를 받아 면밀하게 심사한 뒤 올해 정기 승진심사에 반영했다.
-인천은 매년 치안수요가 늘고 있는데.
지역에서 최근 3년 동안 112 신고가 매년 9만여건씩 증가하는 등 인구 10만명 당 112신고 접수건수가 경기·서울에 이어 전국 3위로 치안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정된 인력과 장비 등으로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강·절도 등 민생침해 범죄 및 112신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범죄 취약지역 시간대를 파악, 방범순찰 및 홍보활동 등을 집약시키는 등 선택과 집중의 효율적 방범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경찰의 근무여건 개선 및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방안은.
지난해 11월17일부터 12월말까지 야간근무 개선을 위한 ‘치안맞춤형 유연근무제’를 부평경찰서 백운파출소에서 시범 운영했다.
올 1월부터는 현장 치안맞춤형 근무체계 개선안을 도입, 오는 3월말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한 후 주민과 경찰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모델을 발굴해 오는 4월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또 상조회와 장학회 활성화를 비롯해 강화 경찰수련회 건립과 친선체육대회 개최, 동호회 활동 장려 등 ‘인천경찰 한가족 운동’을 적극 추진해 직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복지정책을 펼쳐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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