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수도권 아파트 ‘2만4천가구’ 쏟아진다

2월 고양 덕이지구 3천가구 입주

올 1분기(1~3월)에 수도권 2만4천여가구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4만6천여가구가 새 주인을 맞을 예정이다.

 

이 같은 새 입주 물량이, 심화되고 있는 전세난에 숨통을 틔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입주 예정 아파트가 수도권 2만4천338가구, 지방 2만2천273가구 등 전국적으로 4만6천611가구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1월 2만1천892가구, 2월 1만6천589가구, 3월 8천130가구로 연초에 많은 물량이 몰려 있다.

 

1월 경기지역에서는 광주 탄벌지구 경남아너스빌 1, 2단지 485가구가 입주하며 평택 청북면 이안 아파트 640가구 입주가 시작되는 등 1천876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은 송파, 용산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1만1천456가구가 입주에 들어가 서울지역 전세난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SH공사에서 시행한 마천지구 1천701가구와 강일지구 3천524가구가 입주를 진행한다. 용산에서는 고가 임대주택으로 관심이 모이는 한남더힐 600가구가 입주민을 맞는다.

 

인천 송도에서는 현대건설이 짓는 송도힐스테이트 3~6단지 476가구가 입주를 진행한다. 또 제주삼화 1천364가구, 충남 천안 청수지구B1블록 한양수자인 1천20가구가 각각 입주를 개시한다.

 

2월에는 고양시 덕이지구에서 하이파크 신동아파밀리에 A2~4단지가 입주를 개시한다. 총 3천200여 가구 대단지다. 또 광명역세권 휴먼시아 1천204가구와 평택 비전동 롯데캐슬 553가구 등이 입주를 준비중이다.

 

3월에는 SH공사 세곡지구 장기전세주택 1천168가구와 흑석뉴타운 센트레빌 655가구가 입주를 개시한다. 경기에서는 부천 범박 휴먼시아가 672가구, 용인 성복 힐스테이트 1차 645가구에 대한 집들이가 예정돼 있다.

 

사업주체별로는 공공 1만7천798가구, 민간 2만8천813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공공물량 1만7천798가구 중 분양은 4천158가구, 임대는 1만3천640가구다. 특히 공공물량은 전년 동기(1만3천615가구) 대비 30.7%, 최근 5년 동기 평균(8천792가구) 대비 102.4%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규모별로는 85㎡ 이하 아파트가 3만526가구(66%), 85㎡ 초과 아파트가 1만6085가구(34%)로 중소형 주택 입주가 많다. 국토부는 앞으로 1~2개월 내 입주 예정인 아파트 세부정보를 매월 주기적으로 공개해 전·월세 주택 수요자가 효율적인 세입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상세한 정보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와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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