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200억 규모 도 출연금 반영” 긴급 지시 경기신보, 올 보증재원 500억 확보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올해 보증재원 500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경기도가 200억원 규모의 출연금을 올 1차 추경예산안에 반영키로 해 영세소상공인 보증지원이 차질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도와 경기신보 등에 따르면 김문수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실국장 회의를 통해 올해 추경예산안 편성시 경기신보가 일선 시·군으로부터 확보한 출연금(200억원) 규모 만큼 도 출연금을 반영할 것을 긴급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기신보는 농협중앙회 150억원, 국민은행 60억원(1월 중 협약체결 예정), 신한은행 40억원(2월 중 협약체결 예정) 등 금융기관을 통해 확보한 250억원과 도내 31개 지자체로부터 확보한 출연금 200억원, 금융기관 의무출연금 50억원 등 500억원의 보증재원과 도 출연금으로 올해에도 도내 기업인과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지원을 차질없이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도가 추경예산안에 200억원의 출연금을 반영할 경우, 정부가 권고하는 적정출연재원 확보비율(20%)보다 낮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지원에 차질이 우려됐던 경기신보의 출연재원 비율(15.9%)도 동반 상승, 무점포·무등록 영세상인 등에 대한 공격적인 보증지원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경기신보는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신보는 군포·광명·안성·의왕·동두천·하남·여주·가평·연천 등에 농협중앙회의 지원(장소 및 비용 전액 부담)을 통해 출장소를 설치, 그동안 영업점이 없어 불편을 겪어온 기업인과 소상공인 자금 지원에 숨통을 트여 주는 등 대고객 서비스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은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지원은 규모를 축소하거나 중단할 수 없다”면서 “출장소 설치의 경우 그동안 영업점이 없어 보증지원에 어려움을 겪어온 해당 지역 기업인 및 소상공인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수 있어 보증지원에 획기적인 한 획을 그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신보는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보증공급은 증가하면서도 손실은 최소화한 탁월한 경영성과를 통해 출연재산의 손실없이 지난해까지 총 2천502억원을 축적해 왔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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