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차 추경 ‘7천248억’ 증액 편성

도, 구제역·AI 지원금 포함

경기도는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 복구비 및 방역비 지원금 등이 포함된 올 제1차 추경예산안을 다음 달 편성키로 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번 1차 추경예산을 통해 올해 당초 예산 13조8천33억원보다 5.3% 7천248억원이 증가한 14조5천281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편성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9억원 이상 주택 취득·등록세 감면 혜택 종료에 따른 지방세 수입 증가분 2천500억원과 지난해 초과 징수돼 이월된 지방세 수입 4천억원, 의존재원 증가분 748억원 등 세입 예산이 7천248억원 늘어난데 따라 편성됐다.

 

도는 우선 증가한 세입예산을 5.1% 공무원 봉급 인상분, 구제역과 AI 방역 및 복구 등에 6천24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나머지 가용재원 1천8억원은 그동안 예산 부족으로 공사가 지연된 각종 SOC 사업과 구제역 및 AI 피해 축산농가에 대한 도 자체 지원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반면 도는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 사업은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는 1차 추경예산안을 다음 달 24일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도의회는 3월4~14일 열리는 제257회 임시회에서 예산안을 심의·처리할 예정이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