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갤러리 - 이규홍의 ‘조금은 화려하게’ 시리즈
화폭 가득 봄의 기운이 생동한다. 장미, 능수화, 수련, 벚꽃, 양귀비, 붓꽃의 천연 컬러는 바라보는 것 자체로 황홀경이다. 특히 만발한 꽃잎들 사이에 가지런히 앉은 참새 몇 마리는 앙증맞음을 넘어 금세 퍼드득 날아오를 듯해 저절로 손가락을 뻗치게 만든다.
자연물(物)을 그저 아름답게 그려낼뿐 아니라 그 속의 섬세한 기운까지 스케치해내는 작가 이규홍. 그는 뛰어난 표현력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리얼리즘 작가로 단순한 극사실적 회화같지만 그림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면 그만의 특징을 감지할 수 있다. 즉 실제보다 강조된 빛과 음영을 통해 구상이면서도 어딘가 추상작품을 보는 듯한 묘한 매력이 이규홍 꽃그림의 특징이다.
이규홍은 그간 서울갤러리, 인사갤러리, 라메르갤러리, 본화랑, 일본 요코하마갤러리, 상해아트페어, 성남아트센터 등 국내외 유수의 전시관에서 개인전 및 초대전, 단체전에 작품을 출품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서울아카데미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도 갖고 있는 그는 대한민국미술대전, 경기미술대전, 고양아트페어, 행주미술대전 등 굵직한 국내외 미술행사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서울아카데미, 대한민국회화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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