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김성근 감독(69)이 일본 고교 교단에 올랐다.
SK는 지난 25일 재일교포인 김 감독이 구단의 스프링캠프인 일본 고지현립 미나미고 재단에서 실시한 명사초청 프로그램에 초빙돼 일일교사로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김 감독은 1학년 1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을 이루기 위한 신념’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약 1시간 30분동안 수업을 진행했다.
김 감독은 “인생의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꿈을 이루기 위한 신념이 필요하다”며 “그런 신념이 없으면 인생의 거센 파도를 넘기 힘들다. 여러분도 신념을 잃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일일교사를 마친 후 직접 사인한 볼을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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