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슛 여왕’ 이종애(35·용인 삼성생명)가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생애 첫 ‘별중의 별’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종애는 3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25분35초 동안 뛰며 가장 많은 19점을 올리고, 11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며 MVP로 선정돼 200만원의 부상을 받았다.
또 3점슛 대회와 스킬스 챌린지에서는 박정은(삼성생명)과 이은혜(춘천 우리은행)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올스타 투표 1위 이경은(구리 kdb생명)이 이끄는 핑크스타와 2위 박정은의 블루스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MVP 이종애를 앞세운 핑크스타가 블루스타를 94대85로 눌렀다.
양 팀은 경기 전 사다리타기와 자유투 대결, 노래 오래 부르기 등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즉석 드래프트로 팀원을 구성했다.
전반을 57대42로 전반을 크게 앞선 핑크스타는 3쿼터 들어 김영옥(천안 KB국민은행) 등의 활약을 앞세운 블루스타에 32점을 내주며 66대67 역전을 허용했지만, 4쿼터 하은주(신한은행)가 골밑을 장악한 사이 이종애가 착실히 득점을 올리며 승리했다. 한편 ‘사랑의 하프라인 슛 대결’에서는 이미선(삼성생명)과 김정은(부천 신세계), 김영옥(국민은행), 정인교 신세계 감독의 슈팅이 림을 갈라 총 400만원을 기부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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