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성남 수정)은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만의 환경부 장관 등을 비롯한 국회 주요 인사와 정부, 학계, 기업계, 연구기관 등 각계 전문가 및 이해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고야 의정서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나고야 의정서가 채택된 이후 정부·국회·산업계 등이 참여하는 최초의 논의의 장으로, 나고야 의정서의 실질적인 이해당사자인 바이오 업계 및 연구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범국가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타미플루의 사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생물유전자원은 생명공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인류의 삶의 질과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면서 “나고야 의정서의 핵심이 생물주권을 인정하는 것이 만큼, 생물자원 주권확보를 둘러싼 소리없는 전쟁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물자원 주권확보가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나고야 의정서에 대한 현명하고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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