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 ‘새해도 어둡다’ 6개월 연속 기준치 100 ↓

경기지역 기업들의 기업전망이 새해 들어서도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도내 기업 760곳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와 자금사정 등을 조사한 결과 1월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90으로 전달과 동일했다.

 

이는 지난 7월 102를 마지막으로 6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돈 것이다.

 

또 2월 전망BSI도 90으로 당초 1월 예상치 92보다 2p 떨어졌다.

 

더욱이 1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달보다 무려 10p 하락한 69에 불과했고 2월 전망치도 71로 당초 1월 예상치보다 6p나 낮아졌다.

 

이와 함께 제조업의 1월 자금사정 BSI와 2월 전망 BSI는 각각 92로 전달보다 무려 10p나 하락했다.

 

또 비제조업의 1월 자금사정 BSI와 2월 전망 BSI도 전달보다 각각 18p, 4p나 떨어져 도내 기업인들이 향후 경기를 극히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BSI란 기업가의 현재 경기수준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초과하면 긍정적으로, 밑돌면 부정적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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