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마을버스 운전기사들이 체불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운행을 거부해 3개 노선의 마을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안산시는 "1일부터 J운수와 K운수 마을버스 운전기사 26명(퇴직자 포함)이 '밀린 임금을 달라'며 운행을 거부했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 측은 오는 17일까지 체불 임금을 주겠다고 설득하고 있으나 운전기사들은 설 전에 일부라도 지급해 달라며 일부 노선의 운행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1번(안산역-삼지금속), 6번(고잔역-화정동), 4번(한대앞역-본오아파트) 등 3개 노선의 마을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또 2번(안산역-경일고), 3번(중앙약-수암동), 8번(반월역-사사동) 3개 노선은이날 오후부터 1대씩 투입돼 운행을 하고 있어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마을버스 운행이 계속 중단될 경우 2일부터 시내버스 예비차를 투입해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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