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신한銀 매직넘버 ‘4’

삼성생명에 72대69 역전승 승차 4경기로 벌려

안산 신한은행이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정규리그 5연패 달성에 단 4승 만을 남겨뒀다.

 

신한은행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하은주(19점)와 강영숙(12점)의 더블 포스트를 앞세워 박정은(25점)이 분전한 라이벌 용인 삼성생명을 72대69로 제압했다.

 

이로써 8연승을 달리며 24승3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반면 20승7패에 머문 삼성생명은 신한은행과 승차가 4경기로 벌어져 올 시즌 역시 조연에 머물 확률이 높아졌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서 전방위 압박수비와 박태은의 빠른 속공을 앞세운 삼성생명에 8대19로 리드를 허용했다.

 

2쿼터 중반까지 삼성생명의 저돌적인 압박수비에 고전하던 신한은행은 정선민의 연이은 득점에 김연주의 외곽포가 살아나며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을 23대30으로 마친 신한은행은 3쿼터 하은주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삼성생명의 밀착수비에 막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전주원과 김단비의 3점슛을 앞세워 43대47로 점수차를 줄이는데 성공했고, 마지막 4쿼터에서 하은주와 강영숙이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강영숙의 자유투와 최윤아의 골밑돌파로 경기종료 5분여전 54대5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던 신한은행은 종료 33초전 전주원의 3점슛이 터진 데이어, 김단비가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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