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생활 안정… 생활정치 구현에 최선

<2011 희망 의정>  안양시의회 권혁록 의장에 듣는다

권혁록 안양시의회 의장은 “2011년 신묘년에는 ‘시민을 섬기며 희망을 주는 안양시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시민의 복리증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들과 원활한 소통을 이루고 시민의 뜻과 의견이 의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개월간을 돌아본다면.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개원 과정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시의원들간의 작은 갈등 등을 시작으로, 연말에는 만안뉴타운 사업 문제로 의회 점거 소동이 있는 등 크고 작은 일들이 끊이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도 송사에 휘말리는 불미스러움이 있어 ‘의장으로 시의회를 운영하는데 부족함이 있지는 않았나’하고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몇 년간 단절됐던 강릉시의회와의 관계도 복원했고, 중국 허난성 안양시와의 국제교류로 시를 알리는데도 일조하는 등 나름대로의 성과도 있었다.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속담처럼 보다 낮은 자세로 의원들간의 화합을 도모해 진정 시민들을 섬길 줄 아는 시의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올해 안양시의 현안은.

 

특정 사업에 집중하기 보다는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 이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의 안정 등 생활정치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 주민들을 위한 교육, 문화, 복지 문제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과거 생동감 있는 도시였던 안양은 그간 안정지향적인 시정으로 편안하고 살기좋은 도시가 됐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정체된 모습이 보이는 수동적인 도시로 변했다고 본다.

 

따라서 안양을 살아있는 도시, 능동적이고 생산성이 있는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동료 의원들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적극적인 시정참여와 조언을 구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2011년 시의회 운영 구상은.

 

올해는 의회 개원 20주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축적된 4선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의회로 만들겠다.

 

의회 운영도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구별없이 시민을 위한 동업자로 각자 역할을 충실히 해 양당이 협력하도록 역할을 하겠다.

 

또 열린 사고를 바탕으로 집행기관과 대립 관계가 아닌 동반자 입장에서 집행부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나가는 것은 물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등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임무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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