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사단법인 월드휴먼브리지(대표 김병삼)가 미혼모 공동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와 월드휴먼브리지는 지난 11일 도청 국제회의실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병삼 월드휴먼브리지 대표, 황준기 전 여성부 차관, 구병모 월드휴먼브리지 상임이사, 안영석 하나로의료재단 대표, 김웅 남양유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혼모 등 소외계층 공동지원’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취약계층 출산용품 지원을 위한 태교음악회 개최, 미혼모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익카페 운영, 카페 수익금을 미혼모자 주거시설 건립, 미혼모의 차별개선을 위한 공동캠페인 전개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는 하나로의료재단이 도내 양육 미혼모를 위해 5천만원 상당의 종합의료검진 비용을, 남양유업이 5천만원 상당의 분유를 후원물품으로 기증했다.
김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조금이나마 사회적 편견 및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혼모 등 사회적 소외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병삼 대표도 “미혼모에 대한 작은 사랑의 실천을 통해 우리 사회가 건강해지고 양육 미혼모들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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