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 대상 축소… 문항도 간소화

도교육청, 서술형 평가 병행 등 개선안 마련

경기도교육청이 평가대상 및 평가문항을 줄이고 서술형 평가를 병행하는 것은 물론 평가지표를 학교 자율로 선택하는 내용의 독자적인 교원평가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1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11일 한국교원대 정책연구팀(책임연구원 김명수)이 수행한 ‘2011 교원능력개발평가 모형개선 정책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교원평가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안을 보면 동료교원 평가영역에서 교사는 ‘책무 및 업무’ 요소를, 교장·교감은 ‘비전 및 지역사회 연계’ 요소를 추가했다.

 

또 교원평가를 간소화하고 실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동료교원 평가지표를 필수와 선택으로 구분했다.

 

필수지표는 혁신경기교육정책에 맞춰 도교육청이 제시하고, 선택지표는 학교의 여건과 특성에 맞게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서술형 평가를 병행하고 평가문항을 축소키로 했다.

 

서술형 응답양식으로 동료교원평가는 ‘우수한 점’과 ‘개선할 점’, 학생만족도조사와 학부모만족도조사는 ‘좋은 점’과 ‘바라는 점’을 명시해 구체적으로 서술하도록 했다.

 

동료교원 평가는 48문항에서 11문항으로, 학생만족도조사는 10문항에서 6문항으로, 학부모만족도조사는 10문항에서 3~6문항으로 각각 줄어든다.

 

아울러 학부모만족도 조사대상에서 교장·교감·담임은 필수, 나머지 교과(전담)·비교과교사는 선택사항으로 변경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정책연구 결과와 의견수렴 내용, TF 검토를 종합해 시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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