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감독 "최고타자 추신수가 3번 맡아야"

"팀내 최고의 타자인 추신수가 3번을 맡아야 한다"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매니 액타 감독으로부터 무한 신뢰를 받고 있다.

 

액타 감독은 최근 클리블랜드 지역언론 '플레인 딜러'와 인터뷰에서 올해도 추신수를 3번타자로 기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액타 감독은 "언제나 최고의 타자가 3번타순에 배치되어야 한다는 게 나의 철학"이라며 "추신수는 지난 2년간 우리 팀에서 가장 생산적인 타자였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도 3번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액타 감독은 2011시즌 주전 라인업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갖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신수의 역할을 일찌감치 정해놓으면서 그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보여준 것이다.

 

추신수는 지난 해 타율 3할, 22홈런, 90타점을 기록했고 22번이나 베이스를 훔쳤다. 주축 타자들의 줄부상 탓에 시즌 내내 앞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도 2년 연속 3할 타율,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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