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는 20일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말다툼 끝에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 등)로 박모씨(56·노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3일 오후 3시께 오산시내 자신의 집에서 김모씨(54·여)와 말다툼을 하다 옷걸이 봉 등으로 머리 등을 내리쳐 숨지게 하고 시신을 훼손한 후 충남 당진의 한 논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사건 다음 날(14일) 오전 6시께 담요에 무언가를 싸서 집을 나가는 모습이 집 주변 CCTV에 찍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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