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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구제역 의심신고 급감

승인 2011-02-21 20:51
김규태 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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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신고 농가 없어 사실상 마무리 단계

경기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두달 이상 지나며 도내 전체 돼지 사육두수의 73%가 살처분된 가운데 지난달 말을 정점으로 구제역 의심신고가 급감하는 등 잠잠한 추세를 보이면서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 구제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9∼20일 이틀간 구제역 의심신고 건수는 1∼2건에 그쳤으며, 신고를 한 농가는 모두 구제역이 발생해 일부 가축을 선별적으로 살처분한 곳으로 실제 새로 의심신고가 된 농가는 없었다.

 

경기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14일 양주·연천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19개 시·군 2천350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 소 6만7천833마리와 돼지 165만9천965마리, 염소 등 기타 우제류 2천863마리를 살처분한 뒤 매몰 처리했다.

 

소의 경우 전체 사육두수의 13%를, 돼지는 73%를 각각 차지한다.

 

지난달말 구제역 확산이 최고조에 달하며 지난달 31일 117건의 하루 최다 의심신고가 들어온 것을 비롯해 지난달말~이달초 매일 80∼90건씩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하지만 이후 의심신고가 급감하며 최근 이틀새에는 신규신고가 없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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