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희망의정> 연천군의회 나원식 의장에 듣는다
“지방자치의 주인은 바로 군민이라는 신념으로 현장을 찾아 군민의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군민을 섬기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나원식 연천군의장은 “떠나는 연천에서 머물고 싶은 연천, 돌아오고 싶은 연천을 만드는 것을 의정활동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나 의장은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시설보호법 등 각종 규제의 개선을 통한 군민의 권리회복과 재산권 보호대책을 만들겠다”며 “명문고 육성 등 교육지원사업 확대와 지역 기반산업인 농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집행부와의 관계는.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통제와 견제의 기능을 가지고 군정의 잘잘못을 밝혀 대안을 제시하는 등 감시자로서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러나 원활한 행정수행을 위해 일정한 범위에서 상호 보완적이고 의존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군민을 위하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의회와 집행부간에 비생산적이고 낭비적인 갈등과 불협화음의 관계가 아니라 동반자로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전반기 의장으로서 의회를 평가한다면.
제6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의회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집행부와의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의회가 나아가야 할 기틀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제는 앞으로 나아갈 일만 남았다. 비록 의회와 집행부가 추진 방향은 다를지 몰라도 추구하는 목표는 같은 것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나간다면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의회, 신뢰받는 집행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의회의 입장은.
‘경원선 전철 연장사업’, ‘3번 및 37번 국도의 확·포장사업’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 산적해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사업이 시행계획 내지는 첫 삽만 뜬 채 지지부진한 답보상태로 좀처럼 진척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바로 예산이 문제다. 올해에는 이러한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사업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것이 선행되어야만 연천군이 계획하고 있는 대규모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는 것이며 또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길이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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