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개발에서 실행까지 시민과 소통”

<휴먼시티 수원>

교수·시민단체·공무원 등 전문가 70여명 구성

 

‘좋은시정위원회’ 출범… 주민중심 시정 탄력

수원시의 행정 패러다임이 바뀐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그동안 관 주도로 진행되던 행정이 정책의 개발부터 실행까지 시민과 함께 하는 소통의 ‘거버넌스 행정’으로 탈바꿈한다.

 

지난 16일 출범한 좋은시정위원회가 바로 그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특히 시장의 공약사항 이행과 실현, 시정의 정책개발과 제안, 참여와 토론의 정책 네트워크 형성을 주 목표로 한다.

 

기존의 시정자문위원회와 다른 점은 수원시 조례에 의해 설립된 시장 직속기구이며, 시민참여 제도로서의 성격을 지니면서 시정의 질적 향상이라는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이다.

 

위원회는 각계 시민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을 기반으로 정책개발 단계부터 시민의 참여와 제안으로 추진하고, 소통과 토론을 통한 주민자치의 실현, 정책결정시 이해당사자, 전문가, 시민의 의견수렴과 과정을 공개적으로 한다.

 

위원회에는 대학교수, 시민단체 대표, 시의원,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포함한 70여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본위원회(20명), 일자리전문위원회(12명·위원장 김종국), 도시재생전문위원회(12명·위원장 김선희), 환경수도전문위원회(12명·위원장 조명래), 시민참여전문위원회(12명·위원장 이주현), 여성복지전문위원회(12명·위원장 이인재) 등 본위원회와 5개 전문위원회로 나뉘어 각 전문분야별로 활동할 예정이다.

 

각 위원회는 연구 및 정책개발, 세부시행마련, 과제별 전문위원회 평가 등 3단계를 거친다.

 

염태영 시장은 “좋은시정위원회가 참여와 토론으로 관료 전문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행정기관 중심이 아닌 시민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참여와 소통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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