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PO 한발짝 가까이

인삼공사와 접전 끝 3대2 승리 승차 3경기로 벌리며 3위 고수

인천 흥국생명이 시즌 첫 풀세트 승리를 따내며 플레이오프(PO)에 성큼 다가섰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0-201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미아(30점)와 한송이(20점)의 공격이 불을 뿜어 몬타뇨가 역대 한 경기 최다득점인 53점을 퍼부은 대전 한국인삼공사를 3대2로 물리쳤다.

 

이로써 시즌 9승째(10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4위 인삼공사(6승13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3위를 굳게지켰다.

 

흥국생명은 1세트 미아, 한송이의 오픈공격과 블로킹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으나 몬타뇨의 공격이 폭발한 인삼공사에 23-24로 끌려갔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김혜진의 속공으로 듀스를 만든 후 8차례 동점을 거듭한 끝에 김혜진의 속공과 한송이의 블로킹으로 33-31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서 인삼공사의 탄탄한 수비에 공격이 막힌 흥국생명은 몬타뇨의 강타를 막지 못해 19-25로 내주며 1대1 동률을 허용했다.

 

3세트에서 김혜진의 서브득점과 김유리의 오픈공격 등으로 점수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한송이의 퀵오픈과 전민정의 블로킹으로 25-18로 잡아 다시 앞섰지만, 4세트 24-20에서 몬타뇨에게 연속득점을 허용하며 24-26으로 내줘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돌렸다.

 

흥국생명은 마지막 5세트 10-9에서 미아의 블로킹과 오픈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린 끝에 15-13으로 마무리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