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점 능가 1천320점 획득…김선주 MVP 선정
‘체육웅도’ 경기도가 제92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출전 사상 첫 종합우승 10연패 달성의 쾌거를 이뤄냈다.
경기도는 2월 18일 막을 내린 동계체전서 금 84, 은 79, 동메달 74개로 1천320점을 득점, 강원도(1천41점·금64 은61 동56)와 서울시(908.5점·금41 은44 동43)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0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가 동·하계 전국체전에서 두 자릿수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기체육사의 새 로운 이정표를 세움과 동시에 오는 10월 경기도에서 열릴 제92회 하계 전국체전과 동반 10연패 달성을 이룰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해 이뤘던 역대 최다 금메달(82개) 수를 2개 경신했으며, 득점에서도 지난 89회 대회에서 역시 경기도가 작성한 역대 최고점(1천278점)을 42점 능가한 신기록으로 4년 연속 메달과 득점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빙상이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종목우승 8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컬링은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으며, 스키는 2위, 바이애슬론과 아이스하키는 3위를 차지하는 등 5개 전 종목에 걸쳐 고른 성적을 거뒀다.
경기도는 여자 알파인스키 1인자 김선주(경기도스키협회)가 슈퍼대회전, 대회전, 회전, 복합을 차례로 석권하며 4관왕에 올라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쇼트트랙 김민정(용인시청), 스피드스케이팅 이주연(동두천시청), 고병욱(한체대), 박도영(양주 덕정고), 김현영(성남 서현고), 장미(양주 백석중) 등 3관왕 6명과 2관왕 19명을 포함, 총 26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신기록 부문에서도 경기도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모두 13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인천시는 금 6, 은 2, 동메달 4개로 199점에 그쳐 1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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