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교육청·신경정신의학회 등 9개 기관 MOU 체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및 정신보건 관계기관이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와 소아 우울증 등 도내 어린이 정신건강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도와 도교육청, 신경정신의학회, 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정신보건간호사회, 정신간호학회, 사회복지학회, 사회복지사협회, 임상심리학회는 2월10일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상곤 도교육감 등 각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도 어린이 정신건강증진사업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내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총 30만명에 대한 ADHD 와 소아우울증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치료가 필요한 아동에게 40억원을 투입해 1인당 30만원의 진료비를 지원하게 된다.
도는 전체 시스템 운영과 치료에 들어가는 진료비를 지원하며 도교육청은 선별검사 지원을, 정신보건단체에서는 실제 치료와 학부모 대상 정신건강 강좌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1학년과 4학년이 아니더라도 ADHD가 의심되는 초등학교 전학년 12세 이하 어린이는 모두 지역정신보건센터를 통해 치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ADHD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어린이 정신건강 증진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담당자간 업무협의 차원이 아니라 기관별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을 좀 더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0년 도교육청과 협력해 도내 초등학교 1학년생 9만2천331명으로 대상으로 ADHD 검진을 실시, 총 1천41명의 어린이에게 진료비를 지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