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학생들의 교육미래 위한 성금기부 릴레이

중구 월디장학회 장학금 기탁 줄이어

중구 월디장학회에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2월14일 용유지역 주민 김연혁씨(57)가 장학기금 200만원을 김홍복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김씨는 어업에 종사하며 불우이웃돕기, 홀몸어르신돕기 등 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있는 지역의 숨은 봉사자.

 

김씨는 “가난한 집안사정으로 배움을 중단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2월1일 김상중 기획감사실장 등 구 5급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2천130만원을 맡겼다.

 

또 중구농업협동조합도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으며 민경택 중·동구 자동차협의회장도 100만원을 맡겼다.

 

김상중 실장은 “중구가 진정 교육중심의 미래 지향적 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젊은 인재들이 배움의 기회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우수한 인재들이 자신의 능력을 키워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해야한다는 데 공무원들의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유건호 중구농협조합장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배움의 뜻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인재 양성에 보탬을 주고자 장학회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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