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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중·대형 중고차판매 ‘시들’

승인 2011-03-01 20:29
이지현 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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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오피러스 최대 400만원↓

고유가 사태가 중·대형 중고차들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랜저나 에쿠스, 체어맨 등 중·대형차의 시세가 2월 이후 최대 400만원까지 떨어지는 등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이다.

 

1일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연비가 낮고 유지비가 많이 드는 중고 중·대형차의 지난달 시세가 메이커별로 5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까지 내려갔다.

 

중고차 쇼핑몰인 SK엔카에서 2월 기아차 뉴오피러스 3.3은 전월보다 400만원이 하락하며 낙폭이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7 모델은 100만원이 떨어졌다.

 

또 현대차종으로는 제네시스 3.8 2009년식이 350만원이나 하락했으며, 그랜저TG는 2010년식이 전달 대비 200만∼300만원, 2009년식은 300만원씩 각각 하락했고, 대형 세단인 에쿠스 2009년식은 150만원 내렸다.

 

르노삼성 SM7도 2009년식 일부 고급형 모델 가격이 한달 새 210만원 하락했으며, 한국지엠의 중형 토스카와 쌍용차의 고급 세단 체어맨W도 2009년식과 2010년식 모두 각각 1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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