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살리기 준설공사 이달 말 조기 완료

한강 살리기 사업 준설 공사가 이달 말 조기 완료된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2일 4대강 살리기 사업 가운데 한강, 금강, 영산강의 준설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 이달 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준설(浚渫)이란 물의 깊이를 높이기 위해 하천 바닥에 쌓인 모래나 암석 등을 파내는 것이다.

 

국토부는 지난 겨울 유례없는 혹한으로 4대강 사업의 작업도 다소 지연됐으나 지난달 중순 이후 날이 풀리고 작업여건이 좋아지면서 준설, 보 건설 등 핵심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4대강 살리기 사업 구간의 전체 64개 공구 가운데 준설이 있는 곳은 총 54개 공구로 이 가운데 한강 2ㆍ7, 금강 세종1ㆍ2, 영산강 4ㆍ7ㆍ8공구 등 8개 공구의 준설이 마무리됐다.

 

국토부는 현재 사업 진척이 빠른 한강, 금강의 경우 당초 계획인 6월보다 3개월 빠른 이달 말이면 전체 공구의 준설이 모두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강과 금강의 준설 총 물량은 각각 4천684만4천㎥, 4천294만1천㎥로 2월 말 현재 달성률은 각각 90%, 92%에 달한다.

 

국토부는 6월 중 4개 강 보 설치와 준설공사가 끝나면 곧바로 7~8월 우기 동안 보에 물을 가두고 시운전을 한 뒤 9월부터 정상 가동할 방침이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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