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고교 역사교육 필수과목 지정

내년부터 독도·인권교육도

2012년 신학기부터 경기지역 고교에서 역사 관련 교과목이 필수 이수과목으로 지정되고 인권 및 독도 교육도 교육과정에 포함된다. 

 

또 예술 및 체육 교과의 수업시수를 줄이지 않도록 해 고교 체육교과는 의무적으로 4개 학기 이상 편성, 운영된다.

 

경기도교육청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학년도 경기도 초·중·고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을 개정, 고시했다.

 

이번 교육과정 새 지침은 올해부터 도입되는 국가 수준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 및 목적에 맞게 도교육청이 기존 2010학년도 교육과정 지침을 부분적으로 개정한 것이다.

 

개정안을 보면 우선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교육활동을 위해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1일 이전에 학교 교육과정을 의무적으로 편성토록 했다.

 

또 음악·미술·체육 등 예술 및 체육 교과의 수업시수를 가급적 줄이지 않도록 해 중학교 체육교과는 전체 학기에 골고루 편성 운영하고, 고교 체육교과는 4개 학기 이상 편성·운영토록 했다.

 

이와 함께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고려해 고등학교에서 ‘한국사’나 ‘동아시아사’ 중 한 과목을 필수 이수과목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이밖에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체계적인 인권 교육을 하도록 했으며, 범교과 학습 주제에 ‘독도’ 및 ‘한국의 민주화 운동’을 추가했다.  박수철·성보경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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