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람연대 도배봉사단 저소득층에 도배봉사 ‘구슬땀’

인천사람연대 도배봉사단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의 집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단장해주면서 지역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인천사람연대는 지난 2006년부터 매월 2차례씩 장애인 가정과 홀몸어르신,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 69곳을 위해 도배봉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 겨울에는 도배봉사 대신 더욱 많은 봉사단원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도배학교를 열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도배학교는 지난달 24~25일 인천사람연대 사무실과 한국뇌병변장애인권협회 인천지부 사무실 등지에서 진행된 가운데 주민 10여명이 도배 기초이론을 배우고 직접 도배현장에서 실습하면서 봉사일꾼으로 다시 태어났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엉뚱한 곳에 풀칠을 하는 등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열정적으로 봉사에 임했다.

 

인천사람연대는 도배업에 종사한 경험이 있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의기 투합하면서 시작한 도배봉사가 주민들간의 따뜻한 인연과 나눔의 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도배학교를 열 계획이다.

 

인천사람연대 관계자는 “처음에는 겨울에도 도배봉사를 시행했지만 도배하는 동안 어르신들이나 장애인들이 갈 곳이 없어 추위에 떠는 모습을 보며 겨울에는 도배학교를 열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깨끗한 집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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