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25일 재활용 장터 “잠자는 물건으로 사랑을 나눠요”

인천 계양구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계양사랑 나눔장터를 올들어 처음으로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랍과 책꽂이 속의 보물을 찾아라’를 주제로 구청 남측광장에서 연다

 

나눔장터를 통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판매·교환, 자원을 재활용하고 건강한 기부문화도 확산된다.

 

주민과 학생들이 주도하는 알뜰시장, 사회단체가 주관하는 알뜰매장, 공무원이 운영하는 아나바다 장터 등이 개설돼 신제품 등 상업적 상품을 제외한 의류, 생필품, 도서 등 재활용이 가능한 모든 물품들을 판매·교환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 폐휴대폰과 기념품을 교환하는 행사를 통해 폐휴대폰을 갖고 오면 선착순으로 손톱깎기 140개와 주방용장갑 130개, 그림액자 18개 등을 받을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과 도서 등도 판매하거나 교환할 수 있고 구가 추진 중인 도서기증운동에도 참가할 수 있다.

 

구는 나눔장터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의 10%를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나눔장터를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며 “평소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서로 나누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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