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1 V리그, 대한항공, 환상의 연착륙

시즌 최종전 삼성화재 3대1 격파… 25승으로  마감

인천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NH농협 2010-2011 V리그’ 남자부 최종전을 승리로 마감했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전에 직행한 대한항공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신영수(26점)와 조상철(17점) 등 주전들의 고른활약을 앞세워 김정훈(19점), 신으뜸(14점)이 분전한 대전 삼성화재에 3대1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25승5패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내달 3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릴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을 지도 모를 플레이오프 진출팀 삼성화재를 맞아 1세트에서 주전들을 빼고 후보 선수들을 투입시켰으나, 삼성화재 가빈과 박철우의 좌우 강타를 막지 못해 16-25로 기선을 제압당했다.

 

반격에 나선 대한항공은 삼성화재 역시 주전들을 대거 뺀 틈을 타 1세트에서 부진했던 조성철과 신영수의 오픈공격이 주효하며 23-22로 앞섰고, 신경수의 속공과 신영수의 오픈공격이 터져나오며 25-23으로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세를 반전시킨 대한항공은 3세트 8-7에서 신영수의 오픈공격이 연달아 터져 나왔고, 조성철과 이영택이 후위공격을 적중시키며 점수차를 벌려 25-19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4세트 20-19로 맞선 상황에서 신경수의 속공과 조성철의 오픈공격으로 승기를 잡은 뒤, 24-24에서는 신영수의 연타와 조성철의 오픈공격이 성공하며 26-2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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