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서 동반자살 추정 20대 男 2명 숨진채 발견

인천의 한 원룸에서 20대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8시50분께 인천 연수구 C씨(26)의 원룸에서 C씨가 인터넷 게임을 하다 알게 된 P씨(29)와 함께 화덕과 가스버너에 연탄 4장을 피우고 나란히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C씨의 여자 친구(28)는 “전화를 받지 않아 불안해 집에 왔더니 숨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외상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비닐과 테이프로 방안이 밀폐된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민우기자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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