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오늘부터 日 입국 여행객 방사능검사

인천국제공항에서 17일부터 방사능검사가 시작된다.

 

16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기술원)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내 2곳에 방사능검사 설비를 설치, 일본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시행한다.

 

기술원은 여행객의 신발이나 옷 등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면 이를 폐기처분하고 몸에 방사능물질이 묻어 있는 경우는 물로 씻어내도록 할 계획이다.

 

기술원 관계자는 “일본에서 원자로 피폭 피해가 있다고 하더라도 인체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우선 추이를 지켜보면서 검사 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국내에서 2~3차 오염이 생기지 않도록 막고, 일본 여행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여부를 정확하게 판명해주기 위해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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