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차전 종료직전 극적 역전골… 68대67
구리 KDB생명이 경기종료 2.6초전 터진 신정자의 위닝샷을 앞세워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을 잡아냈다.
KDB생명은 1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에서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20점·12리바운드)와 이경은(17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선수민(20점·9리바운드), 로벌슨(20점)이 분전한 삼성생명에 68대6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2, 3위 팀이 맞붙은 이날 경기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3쿼터까지 49대57로 뒤졌던 KDB생명은 경기종료 1분여전 신정자의 골밑슛으로 63대65까지 추격했지만, 곧바로 삼성생명 이선화에게 2점슛을 내주며 63대67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KDB생명은 종료 36초전 이경은이 이미선으로부터 파울을 얻어내며 득점에 성공한 뒤 추가 자유투를 집어넣어 66대67로 따라붙었다. 이어 KDB생명은 22초전 이선화의 슈팅이 림을 튕겨나오자 신정자가 리바운드를 따냈고, 8초전 한채진의 슈팅이 빗나갔지만 김보미가 천금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 공격권을 유지했다.
종료 2.6초를 남기고 공격을 시작한 KDB생명은 이경은의 패스를 받은 신정자가 지체없이 던진 점프슛이 깨끗하게 림을 갈라 1점차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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