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관리 철저” 당부
맹형규 행정안전부·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0일 김포시 월곳·대곶면 소재 가축 매몰지 정비공사현장 2곳을 방문, 완공 현장을 확인·점검하고 매몰지 관리에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방문한 완공 매몰지 2곳은 비탈면 붕괴나 침출수 유출 방지를 위해 옹벽 또는 차수벽(Sheet Pile) 설치 등 보완·정비가 필요했던 곳이다.
맹·유 장관은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매몰지 정비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특히 기상특보에 항상 관심을 갖고 강우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치단체에서 더욱 각별히 매몰지를 관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중앙대책본부는 지난 18일 개최된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에서 3월말까지 매몰지 정비·보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되 책임 있고 안전한 시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줄 것을 강조하고 독려한 바 있다.
아울러 맹·유 장관은 매몰지 현장방문에 이어 김포시청 관계자 및 구제역 방역활동 중 부상을 당한 공무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갖고 공무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포시 송용섭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김포시에는 이번 구제역 방역 중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경우는 발생하지 않아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은 덜었지만, 이렇게 공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경우 유족의 기본적인 생계보호 방안이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맹 장관은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공무를 수행하다가 돌아가시거나 부상을 당한 경우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관련제도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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