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산 골프장 도시계획시설 폐지”

시민대책위 촉구

계양산 시민대책위원회(시민위)가 인천시에 대해 계양산 롯데골프장 관련 도시계획시설 폐지를 서둘러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노현기 시민위 사무처장은 21일 “인천시가 지난 2월 주민 공람 및 주민 의견 수렴을 마친 계양산 롯데골프장 관련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폐지 안건을 오는 23일 열리는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도 상정하지 않아 롯데 측에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건 아닌지 의혹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는 계양산 도시계획시설 내 체육시설을 공원시설로 변경할 계획으로 우선 골프장 중단을 매듭지은 후 공원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으로 지난달 중 도시계획위원회 상정을 통해 체육시설을 폐지하기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노 사무처장은 “한달여가 훨씬 지난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 계양산 골프장 관련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폐지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며 “인천시가 자칫 입장변화를 보여 골프장 건설을 재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거나 롯데 측에 유료공원설치 및 운영 등 또다른 기회를 부여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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