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5일 오전 도청 신관 1층 회의실에서 김문수 지사의 주재로 제92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제2차 준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장수진 전국체전추진기획단장의 보고로 시작된 이날 보고회에는 도청 실ㆍ국장들과 도교육청, 도경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22년 만에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하나마나한 뻔한 대회가 아닌 의미있는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준비를 하면서 가급적 불필요한 것은 잘라내고, 과감한 발상을 가지고 전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이번 대회를 공무원이 중심되는 관제행사가 아닌 체육인이 중심이 되는 스포츠 화합마당, 불필요한 규제를 줄여 관람객과 상인들이 모두 신바람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김 지사는 현재 강화 마니산에서 채화해 해상봉송으로 전곡항을 거쳐 도청에 안치될 예정이었던 성화봉송 계획을 경인운하 또는 한강, 경기도 서북부 철책선의 트레킹 코스를 돌아 고양으로 직접 안치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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