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Metro>경기테크노파크, 미래를 준비하는 ‘싱크탱크’

불밝힌 실리콘밸리, 신기술 인큐베이터

경기테크노파크, 미래를 준비하는 ‘싱크탱크’ 

불밝힌 실리콘밸리, 신기술 인큐베이터

 

반월·시화공단 내 기업 뿐 아니라 경기도 내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및 기술창업 촉진, 산학연관의 연계협력을 통한 지역혁신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각종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TP)는 지난 1998년 설립됐다.

 

경기TP의 중점 기능은 중소기업의 기술고도화,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단계별 맞춤형 지원, 기업의 지식경영 강화 등 이를 산학연 연계 거점으로써의 역할 수행이 주요 업무이다.

 

이 중  기술사업화 단계별 맞춤형 지원은 기업이나 개인이 보유한 기술이 상용화되기 위해 거쳐야할 복잡한 과정에서 필요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으며 대표 지원프로그램으로는 ‘기술닥터’사업이 있다.

 

‘기술닥터’ 지능형 로봇서비스산업, 지역혁신거점육성, 기술거래촉진 네트워크, 지식재산권, 녹색성장 지원사업 등은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기업의 만족도가 높아 기업인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기술닥터 사업은 지난 2009년 590건, 2010년 731건의 지원을 기업인들에게 제공했다.

 

경기TP가 입주한 20만㎡ 부지 내에는 분야별 전자·정보통신 분야 36개사, 자동차부품소재 분야 7개사, 바이오산업 분야 18개사, 로봇산업 분야 14개사, 지원기관 및 기타 분야 15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현재 RIT센터가 완공되면서 교육연구 및 복지시설(연구소), 업무시설 등이 확충돼 기술개발의 시너지효과로 더 많은 기업의 입주와 육성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그동안 가시화된 성과에도 북루하고 미래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올 2월14일 취임한 문유현 원장이 취임사에서 언급했듯 지자체마다 테크노파크를 경쟁적으로 설립·운영하고 있고 대부분의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은 경기TP의 기능과 유사한 창업·보육, 기술이전, 사업화 전담부서나 센터, 혹은 별도 기술 지주회사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경기도에도 유사 기능을 지닌 기관이 생겨나고 있을 뿐 아니라 각 기관과의 업무영역 중첩이 문제시 되고 있는 것.

 

문 원장은 취임사에서 해답의 단초로 네 가지 사항을 제시했다.

 

문 원장은 “경기TP를 각 기관과의 네트워크, 교류, 협력의 중심에 세우며 네트워킹과 아웃소싱, 지식정보 교류의 중심에 세우겠다”며 “각종 지원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업무효율화를 도모하고 내부역량을 강화해 자립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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