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와 동구가 지역 내 주거환경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연수구는 평지에 공원녹지가 풍부해 주거환경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지역 주거지유형을 분석한 결과 중·동구는 주로 단독·다가구 주택들이 많은데 공업지역에 인접해 있고 구릉지에 있는 주거지가 많은데다, 신축한 지 20년이 지난 노후화된 주택들이 많고 공원·녹지면적은 적어 전반적으로 주거환경 측면에서 열악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연수구는 아파트단지들이 많은데 평지에 있으면서 공원녹지가 상대적으로 풍부한 신개발지로 지역에서 가장 주거환경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동·부평·계양구는 구시가지와 신개발지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구시가지의 재개발·재건축 등이 이뤄지고 있어 단독·다가구주택보다는 새롭게 갱신된 다세대·연립주택이 많고, 이로 인해 주거환경은 중간 정도로 분석됐다.
남·서구는 각각 단독·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이 많은 지역이지만 건물도 노후화된데다 고밀도의 주거지가 많아 앞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없으면 주거환경이 열악해질 수 있는 지역으로 분류됐다.
김민배 인천발전연구원장은“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앞으로 지역의 주거지 관리 및 각종 도시재생사업 추진시 체계적인 정비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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