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아파트 주차장에서 여교사 납치 미수, 경찰 수사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여교사 납치 미수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낮 12시15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 지하1층 주차장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이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교 계약직 여교사 A씨(32)를 자신들이 타고온 SUV 차량에 강제로 태우려다 미화원 B씨에게 발각되자 그대로 달아났다.

 

용의자들은 학생 관련 서류 등이 든 A씨의 가방을 빼앗은 뒤 타고온 차를 몰고 달아났고 자신들의 가방은 현장에 떨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탄 차량에는 지난달 22일 오후 4시 22분께 인천 서구 경서동에서 도난당한 차 번호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수사전담반을 꾸리고 이 차량을 전국에 수배하는 한편, 아파트 일대 폐쇄회로(CC)TV 화면과 주변 탐문 수사를 통해 운전자까지 모두 3명의 남성의 행방을 쫒고 있다./

 

이민우 기자 lmw@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