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천 ‘자율형 공립高’ 3곳 추가 지정

인천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자율형 공립고 3곳을 추가 지정, 운영한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지역의 자율형 공립고는 인천신현고를 비롯해 모두 4곳으로 늘어났다.

 

3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과 부산 등 전국 12개 시·도에 자율형 공립고 39곳을 추가로 선정했으며 지역에선 인천공항고와 인천예일고, 동인천고 등 3곳이 포함됐다.

 

시 교육청은 지난달‘자율학교등 지정·운영위원회’심의를 거쳐 모두 5곳을 교육과학부에 추천했고 교육과학부는 서면심사와 해당 학교 교장 및 교육청 담당 공무원과의 면담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이 가운데 3곳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고 등은 교육과정 개발 및 교원연수 등의 준비과정을 거친 후 하반기 신입생을 선발, 내년 3월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된다.자율형 공립고는 일반계 공립고를 대상으로 학교 운영 등에 자율성.책무성을 부여하고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등을 특성·다양화해 전인교육을 실현하는 학교이다.

 

교육과정 필수 이수단위 5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운영되며 학년을 통합한 무학년제 운영도 가능하는 등 학사운영의 자율권도 주어진다.

 

교장은 공모제로 선발되고 교사도 100% 초빙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교원 수를 늘릴 수도 있다.

 

교육과정 개발비와 교원연구비 등으로 학교당 연간 2억원씩 5년 동안 10억원이 지원되고 5년마다 평가, 자율형 공립고 연장여부가 결정된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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